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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어린이회 27주년 및 유치부 신설법회

장필욱 0 6,707 2006.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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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0년 9월10일 (일) 10시 30분 조계사 극락전에서 어린이회 27주년 창립 기념 및 유치부 신설 법회를 봉행했다.

조계사 어린이 법회는 1980년에 창립되어 올해로 벌써 27살이 되었다.


그동안 “부처님 오신 날 제등행렬” 및 합창대회와 만해 백일장 등에서 여러 번 수상을 해오며 많은 졸업생을 배출하여 지금은 대한민국 어린이 불교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조계사 어린이 법회가 올해에는 30여 명의 유치부 어린이들과 네 분 선생님들을 모시고  유치부를 따로 신설하게 되었다. 지금도 많은 졸업생들이 우리 조계사 뿐 아니라 불교단체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지만 오늘 유치부를 신설하는 것은 또 다른 의미로 받아들일 수가 있다. 유치부가 아닌 불교 어린이 집을 탄생시키기 위한 시작인 것이다.

 

오늘 법회는 극락전을 가득 메운 200여명의 어린이들과 부모님들 그리고 사중스님들과 각 신행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법회 회장인 최은하(6학년)어린이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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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귀의, 반야심경, 천수경에 이어 사회 어린이의 연혁 보고 후에 석가모니 정근에 맞춰 어린이들과 참석자 전원 부처님께 헌화를 하였다.

 

이어서 총무국장 지월 스님께서 축사로 “어린이 법회 27주년과 유치부 신설을 축하합니다. 어린이 법회는 꿈과 희망이 있는 법회입니다. 어른들은 자기의 꿈과 희망을 잃어버리고 어린이들에게 자기의 꿈과 희망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신도님들은 잃어버린 꿈을 강요하지 말고 어린이 법회에서 내 꿈과 희망도 찾고 어린이의 꿈과 희망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우리 신도님들과 사중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 할 것을 약속 합니다“ 라고 축하 말씀을 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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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빈소개와 지도교사 소개에 이어 각 반별로 장기자랑이 이어졌다. 유치부 어린이들은 머리에 꽃 장식을 하고 귀여운 율동을 발표하였다. 검은 티와 흰 장갑을 낀 1,2학년 석가반 어린이들은 수화 율동을, 3,4학년 여래반 어린이들은 동자 복을 입고 율동을 발표하고 5,6학년 세존 반은 언니들 답게 “마음착한 나무꾼” 이란 제목의 연극 발표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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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반별로 준비를 많이 한 공연에 이어 어린이회는 큰설법전에서 유치부는 후원에서 각기 케잌 만들기를 함께하며 선생님들과 어린이들 그리고 부모님들은 오늘 생일잔치를 자축하며 즐거워하였다.


조계사 신도님들 중 그동안 손자나 어린 자녀를 돌보시느라 법회참석을 못하였던 분들이 이제는 어린자녀를 동반하여도 유치부가 있어 법회참석에 불편함이 없게 되었다.

 

※ 이번 조계사 어린이회 27주년 및 유치부 신설법회에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 주신 각급 법회 법등 임원여러분, 사중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께 감사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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