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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보리수 0 6,485 2004.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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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Font color="green"font size=2 face=굴림체>
어떤 의미에서 침묵은
현재,
과거,
미래를 하나로 만든다.


예를 들면,
사랑은 이야기보다는 오히려
침묵에 의해서 흔히 드러난다.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때때로 베풀어지는 예감과 통찰력은
이러한 침묵의 초시간적인 성격과
바로 연결되어 있다.


막스 피카르트의
《침묵의 세계》 중에서 나오는 구절입니다.


입을 열어 다툼이 되느니
차라리...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
좋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말 때문에
싸움의 불길을 타오르게 하느니
차라리 침묵하는 것이
좋을 때가 있습니다.


침묵은 때로
끊길뻔 했던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이어주기도 하고,
그 사람과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다시 연결해 줍니다.


그래서 침묵은 금이며,
성숙된 인격의 한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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