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젊은이가 노새를 끌고서 얼음이 언 강을 건너 가고 있었다.
얼음이 깨질까봐서 마음속으로 '나무아미 타불'을 외우면서..
아미타불을 외운 덕분인지 무사히 강을 건넜다고 생각이 들자
웬지 '나무 아미타불'하고 외운 것이 쑥쓰러워서 한다는 말이
'아미타불은 무슨 아미타불..' 하고는 강 건너쪽을 보니
그 곳에 끌고 오던 노새가 그대로 서있는 것이 아닌가?
너무 긴장하다보니 노새의 고삐를 놓고는 혼자 건너온 거였다.
그래서 그는 다시 강건너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고..
그러면서 하는 말이 '다시 나무 아미타불 도로 아미타불..' 하면서 건넜답니다.
'도로 아미타불'이 '헛수고가 되고 말았다'는 뜻으로 쓰인 게 여기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 진짜 의미 - 부처가 중생노릇 하다가 도로 부처가 됨
어떤 스님이 아미타불 가피를 받고 싶어서, 왕생극락 하고 싶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나무 아미타불' 염불하기를 십년을 했는데..
뜻밖에 자신이 아미타불이 되었고, 되고보니 자신이 원래 부처였다는 걸 알게 되었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원래 우리 모두가 부처인데 미혹하여 그 실상을 까마득히 잊고서 중생노릇 하고있는 것인데,
열심히 정진하여 성불하고 보면, 우리가 원래 부처였다는 것을 알게된다는 것이죠.
따라서 성불한다 하지만 결국은 도로 부처가 되는 것, 도로 아미타불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중생이 바로 부처'라는 깊은 의미가 있는 좋은 말을 제대로 모르고
엉뚱하게 '헛수고'라는 뜻으로 잘못 쓰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종범스님 법문>
十年謹念 彌陀佛 (십년근념 미타불) 십년동안 아미타불 지극정성 불렀더니
意外我還 彌陀佛 (의외아환 미타불) 뜻밖에도 스스로가 아미타불 되었구나
부디, 도로 아미타불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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