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知人과 통화를 하다가 이런 말을 들었다.
친구 하나가 꽤나 못살게 구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는 거다
혹시 이 친구가 부처님이 아닐까? 나에게 마음공부시켜 주시려구..
맞다.
수행방법중에 이런 명상법이 있다.
나만 빼고 모든 사람들을 다 깨달은 자라 생각하는 것 -
어떤 상황에 처하든,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생각을 내기 전에
'이 분께서 오늘은 또 무엇을 가르쳐주시려고 이러시나..'
이렇게 생각하는 거다.
그러면 '분노'의 감정으로부터 해탈.
항상 감사하고, 항상 평온하고..
그럼 경전에서는 무어라고 하나.
'법화경 보문품' 에 이런 말씀이 있다.
관세음보살께서는 갖가지 모양으로 나투시어 중생을 구제하시는데..
장자의 몸으로 제도할 사람에게는 장자의 몸으로 나타내어 설법하고
거사의 몸으로 제도할 사람에게는 거사의 몸으로 나타내어 설법하고
관리의 몸으로 제도할 사람에게는 관리의 몸으로 나타내어 설법하고
부인의 몸으로 제도할 사람에게는 부인의 몸으로 나타내어 설법하고
어린이 몸으로 제도할 사람에게는 어린이 몸으로 나타내어 설법하신다고..
철저하게 수준별 학습이고, 눈높이 교육인 셈이다.
그러니까 요즘말로 하면,
직장상사의 몸으로 제도할 사람에게는 상사의 몸으로 나타내어 설법하고
고객의 몸으로 제도할 사람에게는 고객의 몸으로 나타내어 설법하고
상대편 운전자의 몸으로 제도할 사람에게는 운전자의 몸으로 나타내어 설법하고
애인의 몸으로 제도할 사람에게는 애인의 몸으로 나타내어 설법하고
친구의 몸으로 제도할 사람에게는 친구의 몸으로 나타내어 설법하고
부모님, 남편, 아내, 자식의 몸으로 제도할 사람에게는
그런 가족의 몸으로 나타내어 설법하시는 거다.
이론이 아니라 아주 실감나게 현장실습을.. ㅎㅎ
온통 부처님, 온통 보살님, 온통 은인들~
극락이 따로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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