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에는 남녀 차별이 없다
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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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9 00:00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
어느날 소마비구니가 성안에서 걸식을 마치고 조용한 숲으로 향했다.
그때 마왕 파순이 말했다.
"성인의 경지는 높고 아득해 오르기 어렵거늘 그대의 어리석은 지혜로 어찌 얻으랴!"
소마비구니는 마왕의 장난임을 알고 게송으로 대답했다.
여자라는 생각 마음에 두지 않고
오직 수행에만 뜻을 두어
위없는 가르침을 살필 뿐이로다.
진리에 남여의 차별이 있다면
여자는 얻을 수 없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진리에는 남여의 차별이 없으니 어찌 어렵다고 말하리오.
모든 애착을 끊고 무명의 어둠을 없애 버리면 번뇌없는 법에 머물러 열반을 증득하리니 파순아, 그대는 나에게 졌음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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