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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했던 말실수들.. '그날 육갑잔치는 성대했습니다'

장석효 0 9,539 2010.12.27 00:00
▒ 울아부지 직장동료 아들이 오토바이 사고로 식물인간이 됐다.
병원에 찾아가신 아부지 식물인간이 왜 생각이 안나셨을까...
아부지 曰 " 아들이 채소인간이 되서 어찌합니까?...."

▒ 대학교 1학년때 회갑잔치가 갑자기 기억이 안나서 육순(60세) 회갑이랑 합쳐져서 육갑잔치라고 했던 기억이-ㅋㅋ
큰아버지 죄송합니다ㅠ_ㅠ 그날 육갑잔치는 성대했습니다-ㅋㅋㅋ

▒ 아놀드파마 매장에서 일할 때 전화받으면서.. "감사합니다, 아놀드슈와츠제네거 입니다."
그러곤 자기도 너무너무 황당하고 웃겨서 전화기에 대고 우하하 /// 본사에 항의전화 왔답니다

▒ 설레임(아이스크림) 생각 안나서 "아줌마 망설임 주세요"
ㅋㅋ 이거 생각난다..ㅋㅋㅋㅋ 단적비연수 그거 단양적성비 ㅋㅋㅋㅋㅋ 아놔...

▒ 울 마미는.. 타이트한 치마를 보고 "흠...스타트한데~"

▒ 전 일하는데.. 외근 나갔다가.. 거래처 대리님 이름 잘못 불렀어요... '방종구'를 '조방구'라고............... -.-;;
그때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불렀는지.. 그것도 3번씩이나 ㅠ0ㅠ; 그 대리님이 자리에 없어서 망정이지;
있었다면... 생각만해도 끔찍; 가끔 혼자서 그때를 생각하며 엄청 웃기도 ㅋㅋㅋㅋㅋㅋㅋㅋ

▒ 친구에게, "야, 얼마 전에 결혼했던 그 선배 다다음 달에 애기 낳는대" 그랬더니 친구 왈,
"우와~ 신호위반이네~!!" (ㅡㅡ;).."속도위반이겠지.."

▒ 겨울에 버스를 탄 친구언니분 추워서 기사아저씨보고 "아저씨 보일러 틀어주세요~!!"

▒ 백화점에서 출근한지 얼마 안된 제 동생. 친절하게 "어서오세요" 할까, "어서오십쇼-" 할까 망설이다가
갑자기 손님이 불쑥 들어오는 바람에 깜짝놀라 "어서오시오~!"

▒ 은행에 통장 재발행하러 가서 은행원에게 "이것 재개발하러 왔습니다" 했지요..
은행원과 함께 한참 웃었슴다

▒ 결혼해서 시아버지랑 단 둘이 있게 되어 뻘쭘해서 친한 척 할려고
마당에 뛰어놀던 강아지를 보시던 시아버지께 "아버님 개 밥 드렸어요?"
순간 시아버지 역정난 표정 -.- 이혼 당하는 줄 알았답니다.

▒ 설날 때 가족들 다 모인 자리에서 제가 "우리.. 스키장 콘도 예약해서 다 같이 가요~" 이 말을 하려다가
"우리.. 스키장 콘돔 빌려서 놀러가요~ 이렇게 말이 나와서 ㅜㅜ 어른들 앞에서 뻘쭘 했다는... ㅠㅠ

▒ 친구들과 관광버스를 얻어타고 변산반도에서 놀다 오던 중
젓갈이 유명한 곳이라 해서 젓갈직판장엘 들렸는데
같은버스에 탔던 아줌마들이 너도나도 한통 두통 샀다는....
버스가 출발하던 찰라 아줌마 한분이 타셨는데
그때 앞에서 다른아줌마 엄청큰소리로 왈
"니 젓통챙겨가~~" .................
버스완젼 뒤집어짐..;;ㅋㅋㅋㅋㅋㅋ
아직도 생각하면 부끄럽다능...ㅋㅋㅋㅋ

(From http://www.una.or.kr)


※ 지금 고통스럽습니까? 지금 심각합니까?
    지나고 나면 다 추억일 뿐입니다.
    제행무상.. 인욕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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