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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민께 고합니다..

변지량 0 8,476 2005.08.03 00:00
춘천의 운명이 칼날위에 서있습니다.
춘천이 죽느냐 사느냐 하는 기로에 서있는 것입니다. 혁신도시 이것은 100년간 수부도시로서 춘천의 위상이 또다른 호기를 맞이 하느냐 아니면 극단적 추락의 날개를 다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혁신도시의 유치는 과거 춘천의 어느 프로젝트보다도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부가가치를 남길수 있는 성장 동력입니다.
참여정부는 어려운 결단을 내렸습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하여 176개 공공기관을 이전하는 큰 결정을 한것입니다. 강원도도 13개 공공기관 이전이라는 수혜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13개 공공기관이 혁신도시라고 하는 보따리에 포함되어 어느 한곳으로 갈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정부의 이런 결정에 대하여 공감합니다. 집중과 선택이라는 효율성을 감안한 결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이 혁신도시를 우리 강원도에서 어느 곳으로 결정하느냐가 문제입니다. 효율성, 형평성을 감안할 때 춘천과 원주밖에는 큰 대안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입지 선정이 되기도 전에 도청에서 흘러나오는 얘기는 지극히 정치적이고, 정략적인 선택을 할 것이다라는 우려때문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혁신도시를 춘천에 유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주는 이미 기업도시로서 명실상부하게 중부권 성장 거점도시로서 틀은 갖추었습니다. 100만을 바라본다는 비젼을 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정말 축하할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춘천권을 생각할 때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수부도시로의 위상은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가 없습니다. 영서북부권의 균형발전 등을 고려할 때 혁신도시만큼은 춘천권 선정이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상수원보호구역으로 갖은 규제를 받아온 영서북부권은 춘천만의 문제가 아니라 철원∙화천∙양구∙인제∙홍천등 상대적 불이익으로 공멸의 위기감까지 갖고 있습니다. 이 영서북부권의 지원을 위하여 정부와 강원도는 현명하게 혁신도시를 지정해 주어야만 합니다.
춘천시민여러분, 이제 우리가 한목소리로 우리의 운명을 개척해야 합니다. 정치적, 정략적 선택의 음모로 춘천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놓여있습니다. 우리가 범시민사회단체를 결합하여 이러한 운동을 벌이는 것은 춘천이 더 잘되자는 것이 아니고 최소한의 춘천생존을 보장해 달라는 우리의 울부짖음입니다. 이제 우리 춘천시민사회단체는 범시민대책위를 구성하고 우리의 결의를 다지는 범시민사회단체 유치 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우리스스로 해당 공공기관을 찾아가 진솔하게 설득할 것이고, 그들을 맞이하는 주인으로서 최상의 예우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선정이 정치적으로 결정되는 어떠한 기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정파를 초월하여 한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여기에는 어떠한 사심도 있을수 없습니다.  오직 춘천의 운명만을 생각하면서 우리 춘천의 30여만 시민, 200여개 시민사회 이익단체가 총 궐기할 것입니다.
춘천의 미래를 우리가 선택합시다.
춘천의 운명을 우리가 결정합시다.
여러분들의 적극적 동참만이 춘천을 구할 것입니다. 

* 범시민결의대회가 8월 9일 14시 춘천시민회관에서 있습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춘천시민의 의지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춘천혁신도시유치 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 변 지 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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