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다. 할아버지 묘를 옮기면 좋겠는데 2011.6월 최규한(현 신도회장님)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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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6 00:00
신행담
최규한(현 신도회장님)
상월원각대조사님께서는 부처님으로 우리곁에 오셔서 낮에는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고, 밤에는 관음주송으로 수행하여 자성(自性)을 찾도록 하셨습니다.
그 가르침에 따라 저도 매일 아침 일어나면서 축원기도로 시작하여 지금 이 순간에도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잠들기까지 계속 할 것입니다.
“관세음보살” 이 다섯 글자 말씀이 구인사 부처님께서 제게 주신 세상에서 제일가는 선물입니다.
세상사람들이 “불교는 너무 어렵다”하며 가까이 못하고 고통 속에 있음을 아신 대조사님께서 구인사를 창건하시어 스님이 아닌 속가의 중생들도 모두 관세음보살 염송으로 모든 업장소멸하고 고통을 벗어남은 물론, 깨달음으로 나아가게 하셨으니 구인사와 인연됨이 만고의 축복임에 틀림없습니다.
저도 어려움이 있을때마다 구인사 4박5일 기도를 통하여 어려움도 벗아나고, 부처님 가피도 입어 항상 감사드리며 직장관계로 법회나 행사는 정기적으로 참석치 못하더라도, 안거주간에는 가능한한 참석하여, 천태불자로서 대조사님의 가르침을 조금이나마 실천하여 왔습니다.
부처님의 가피중 생각대로 이루어지는 가피가 있다하였지요.
저에게도 좋은일이 있어 한가지 소개합니다.
몇 년 전 춘천시청에서 저의 고향마을 선산을 관통하여 4차선 국도가 신설되니 2년내에 조상님들 묘를 다른곳으로 이장하라는 통보를 받았는데, 모실 산이 없어 큰 걱정을 하게 된적이 있었습니다.
좋은 산으로 모실려고 부동산중개소에 수소문 하던 중 저의 집사람과 금병산을 오를때입니다.
점심공양을 위해 등산로를 피해 노송이 우거지고 편안해 보이는 곳에 자리를 하고 주위를 둘러보며 제가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참 좋다. 이곳에 할아버지 묘를 옮겨드리면 좋겠는데...”라고요.
그리고나서 그런 생각은 까마득히 잊고 있을때 입니다. 금병산에 한전철탑 공사를 하는데 저의 할아버지땅을 통과하여야 하니, 집안 장손인 제 승낙이 필요하다며, 한전직원이 고향의 이장님에게 물어물어 저한테 연락이 왔었습니다.
등기부등본을 확인해 보니, 분명 할아버지 땅이고 돌아가신 아버지도 모르는 땅이 있어 새로이 취득하게 되었으며, 그 곳이 바로 노송이 우거진 바로 그곳이었습니다.
제가 말한대로 그곳에 조상님을 당연히 모셨고, 덕분에 과거 선조님들 땅까지 조금 얻었으니 생각대로 이루어지는 이 현실이 정말 놀랍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불자님들!
우리 구인사 부처님의 가르침은 정말 쉽고도 광대원만 하오니 우리 모두 생각 생각 속에 의심없이 다하는 마음으로 정진한다면 반드시 큰 복 이룰 것입니다.
나무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