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샘

모래밭에 내린 기러기, 날기 전에 춤을 추고

관리자 0 6,420 2011.08.15 00:00
모래밭에 내린 기러기, 날기 전에 춤을 추고
그 사이에 연꽃 있어, 물 위에 떠 있네
푸른 바다 늙은 거북, 뒤에 앉아 기이한데
억천만년 대자비한 관세음 보살이여

흰 옷 입은 관음보살, 말 없이 설법하고
남순동자는 들음 없이 듣고 있네
꽃병 위 푸른버들, 언제나 여름이요
바위 앞 대나무는 시방에 봄이로다

  <낙산사 홍련암 주련>
 
백의관음무설설(白衣觀音無說說)
남순동자불문문(南巡童子不聞聞)
병상녹양삼제하(甁上綠楊三除夏)
암전취죽시방춘(巖前翠竹十方春)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