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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제42회 전국교원불자 동계수련법회 개최

삼운사 0 6,933 2018.01.09 02:48

 

5일, 영춘 태광사 다목적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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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1월 5일 오후 2시 영춘 태광사에서 ‘제42회 전국교원불자 동계수련법회’ 입제식을 봉행했다.

 

전국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있는 교원불자들이 2박 3일간 불교의 미래를 이끌어갈 사명감으로 서로간의 결속을 다졌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1월 5일~7일 영춘 태광사(주지 묘언 스님)에서 ‘제42회 전국교원불자 동계수련법회’를 개최했다. 입제식은 5일 오후 2시 태광사 다목적홀에서 교무부장 경혜 스님, 교무국장 도선 스님을 비롯한 종단 스님들과 교원불자 5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됐다.

교무부장 경혜 스님은 입제 법어를 통해 “교원들과 함께 법회를 볼 때는 종단에 처음 교원불자회가 만들어진 시기를 떠올리게 된다. 당시 초기 교원불자는 약 250명 정도로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불자가 활동하고 있었다.”면서 “지금은 교원불자회의 외적인 확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질적인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혜 스님은 “우리의 역할과 소명에 충실하지 않으면 앞으로 불교의 미래는 없다.”면서 어린이ㆍ청소년 포교에 임하는 교사들의 사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역설했다.

앞서 교원불자회 김선휘 회장은 개회사에서 “언제나 교원불자회를 지지하고 격려해주시는 교무부 스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무술년 새해를 여는 이 귀중한 시간동안 교원불자회가 더 나은 모습으로 발전하기 위해 회원들과 자율적으로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입제식 후 참가자들은 영춘 태광사 정윤숙 지휘자의 지도 및 권준대 반주자의 연주로 △보리수 나무 아래 △연꽃 향기 △소원 △열반의 노래 △꽃을 바치나이다 등 5곡의 찬불가를 배웠다. 이후 2박 3일간 △친교의 시간 △종정예하 대중설법 △전각 참배 △강연-붓다로부터 배우는 교육의 지혜(최시선 교장) △강연-삶과 죽음 그리고 명상(박희승 교수) △법화경 법문(교무부장 경혜 스님) △자신을 찾는 108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회향식은 7일 오전 10시 20분에 봉행된다.

부산의 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참가자는 “천주교도이지만 10년 이상 매년 여름과 겨울에 열리는 교원불자회 수련법회에 참석하고 있다. 종교를 바꿀 생각은 없지만 법회에 참가해 스님들 말씀을 듣고,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다 보면 마음이 참 편안해지고 힐링이 된다는 걸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원불자회는 매년 여름과 겨울, 1박 2일 혹은 2박 3일간 수련법회를 개최한다. 특별한 조건이나 가입절차 없이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소임을 맡고 있는 교직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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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귀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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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무부장 경혜 스님이 입제 법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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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는 교무국장 도선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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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불자회 김선휘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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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춘 태광사 정윤숙 지휘자가 반주자 권준대 씨의 연주에 맞추어 찬불가를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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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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