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현장] 각목든 스님들 배꼽 잡겠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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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20 00:00
‘달마야,놀자’의 영광을 다시 한번!
지난 2월29일 오후 4시 부산 중구 신창동의 대각사. 신성한 절에 각목을 든 스님이 또 다른 스님의 배를 마구 때리고 있다. 조폭 분위기가 물씬 나는 몇몇 사내들은 이 스님들의 행동을 비웃듯이 쳐다보고 있다. 절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 풍경은 영화 ‘달마야,서울가자’(감독 육상효·제작 타이거픽쳐스,씨네월드)의 촬영 현장.
‘달마야,서울 가자’는 2001년 전국 390만 관객을 불러들인 흥행작 ‘달마야,놀자’(감독 박철관)의 속편. 노스님의 유품을 전하러 서울 도심의 절로 하산했던 승려들이 빚더미에 오른 절을 지키기 위해 건달들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는 것이 기둥 줄거리다.
이날 촬영 장면은 스님들이 절을 빼앗으려는 건달들에게 위세를 과시하려고 정문 옆 장독대 위에서 차력 시범을 보이는 대목이다. ‘달마팀’의 정진영 이원종 이문식 양진우와 ‘건달팀’의 신현준 유해진 김석환 이형철의 한판 대결 현장을 찾아갔다.
03/03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