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단 및 삼운사 소식

나누며 하나되기 운동본부 발기취지문

관리자 0 6,716 2004.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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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인류는 물질의 발달을 향해 줄달음 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을 향해 가면 갈수록 인간의 마음은 공허해지고, 빈부간의 격차는 더욱 커지며, 생명경시 풍조가 만연해 보편적인 삶의 질은 더욱 피폐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물질의 발전이 곧 역사의 발전이라고 굳게 믿었던 인류가 스스로 자초한 재앙에 다름 아닙니다. 이제 우리는 지나온 삶의 잘못된 방식을 거울삼아 진정한 삶의 가치는 무엇인지를 되새겨보아야 할 때입니다.

인류의 위대한 성인들은 모두 생명의 존엄성에 위대한 가치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인간과 자연이 갖고 있는 생명은 있는 그대로 온전하게 보존 보호되어야 합니다. 그 누군가가 자기들만의 잣대로 생명의 존엄성에 위해를 가한다면 인류의 평화는 깨지고, 자연의 질서 또한 무참히 파괴될 것입니다.

생명존중사상의 실천은 타인을 해하지 않는다는 소극적인 방식에서 이제는 내가 가진 물질과 정신을 적극적으로 나눠 가야 한다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나와 남이 다르지 않은 한 몸임을 자각했을 때 우리는 궁극적으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분열과 갈등과 대립이 사라지고 모두가 하나되는 세상, 바로 이 시대의 우리가 가꿔가야 할 밝은 세상입니다.

가칭 <나누며 하나되기 운동본부>는 환경과 생명, 인권과 평화, 남북통일, 그리고 국제간협력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위한 단체입니다. 이 단체에 각계의 저명인사를 발기인으로 모시고 창립행사를 갖고자 하고자 합니다. 부디 동참하셔서 밝은 지혜의 길을 열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이 목적을 실현하기 위하여,
첫째: 남·북한의 민족문화재 보존, 발굴 및 복원지원사업.
둘째: 자연생태계 보존사업.
셋째: 세계 빈곤국의 인도적 지원사업.
넷째: 노동·인권보호에 관한 사업.
다섯째: 조사, 연구, 교육, 조직, 출판, 홍보사업 등을 하려고 합니다.

운영기구로는 총회, 고문단, 총재, 이사회, 감사, 자문위원회, 직능별위원회(환경, 통일, 국제협력, 인권), 사무처(총무회계팀, 기획사업팀)를 둡니다.

본회 통일위원회에서는 금년에 북한 개성시 소재 영통사 복원공사에 필요한 기와 46만장을 지원하였고, 2004년에는 본회 국제협력위원회에서 몽골국에 헌 옷 보내기 운동의 일환으로 수십만점의 옷을 보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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