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유치원 자모 본산 참배_후기

사람들은 생긴 모습이 다르듯이 성품과 목소리도 다 다릅니다. 이렇게 제각기 다 다르듯이 무엇을 보거나, 듣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그 느끼는 감성 또한 다 다릅니다.

부처님께서는 그 사람의 근기에 맞추어 제도하여 설하신 경전이 있는데 그것이 팔만대장경입니다.

자모님들은 잘 아시겠지만 여러 학원에 아이들을 보내서 많은 것을 알게 하는 것보다는 ‘가정에서 정직하고, 거짓이 없으며, 바르고 평등하게 잘 키우시길 바랍니다.’

참사람으로서의 인성교육은 바로 부모들의 모습과 행동과 언어에서 모든 것이 나타나며, 아무리 지식이 출중하더라도 진정한 사람의 참모습을 갖추지 못한다면 그것은 시간적인 낭비와 때늦은 후회만 있을 뿐입니다.

아이의 재능과 소질을 잘 살펴서 부모의 노력과 사랑으로 훌륭하게 키워주시기 바랍니다. 어떤 종교를 막론하고 모든 가르침은 ‘사람은 정직하고 거짓이 없으며 평등하고 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인간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자모님들께서는 잘 새겨들으시고 신경을 써서 ‘정말 내 자식이 잘 자랐구나’하는 생각이 들게끔 노력과 사랑으로 잘 키우시길 바랍니다.

부처님 법은 잘 믿으면 해탈이 됩니다. 해탈이 된다 함에도 사람이 바르고, 거짓이 없고, 정직하며, 평등함으로써 가정이 편하고 행복하며 화목해지는 길이 있습니다.

아이들 교육은 적성에 맞고 수준에 맞추어 가르쳐야 바른 교육이 됩니다. 참 인성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니만큼 부모들이 각별히 신경을 써서 매사에 항상 조신하게 행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유치원 선생님들은 대단히 존경받아야 할 분들입니다. 자비와 사랑으로 귀찮고 성가신 것 등을 참고 아이들에게 가르침을 주고, 보살펴 주는 선생님들께 고마움을 항상 간직해야 합니다.

종교가 다르고 꼭 불교가 아니라고 하여도 종교의 그 근본의 목표는 다 같은 것입니다. 마음을 다해서 열심히 바르게 행하면 모두가 행복해 질수 있습니다.

자모님들께서 열심히 노력해 주시고 사랑으로서 인내하며 사람답게 잘 배우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참배를 잘 하시고 편안하게 귀가하시기 바랍니다.